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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낫싱] |
낫싱은 한국 시각으로 13일 0시 언팩 행사를 열고 폰원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단연 디자인이다. 폰원은 후면 기판이 투명해 내부가 보이는데 400개가 넘는 부품을 활용해 미국 뉴욕의 지하철 노선도가 연상되는 디자인을 구현했다.
후면에 부착된 974개의 발광다이오드(LED)는 다양한 패턴으로 깜빡여 폰원에 개성을 더하는 동시에 전화 발신자, 앱 알림, 충전 상태 등을 알려준다.
낫싱에 따르면 폰원의 프레임은 재생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가벼우면서 견고하고, 제품의 플라스틱 부품 절반 이상에 바이오플라스틱 혹은 소비자 이용 후 재활용 소재를 활용했다.
이날 폰원의 세부 사양도 공개됐다. 폰원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778G+ 칩셋이, 디스플레이는 6.55인치 크기의 120Hz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탑재됐다. 운영체제(OS)는 낫싱이 안드로이드12를 개조해 만든 자체 OS가 적용됐다.
후면에는 5000만화소의 듀얼카메라, 전면에는 1600만화소의 싱글카메라가 내장됐다. 후면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때 후면에 있는 링 형태의 조명을 활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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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스타트업 '낫싱'이 공개한 스마트폰 '폰원'의 모습. [사진 출처= 낫싱] |
폰원은 화이트·블랙 등 2개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8GB램·128GB메모리 399파운드(약 62만원), 8GB램·256GB메모리 449파운드(약 69만원)다. 늦여름 출시 예정인 12GB램·256GB메모리는 499파운드(약 77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현재 폰원 사전 주문 건수는 20만대가 넘고, 시리얼 넘버를 부여한 첫 100대는 3000달러(약 392만원)이 넘는 입찰가를 기록하는 등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폰원은 한국 시각으로 이달 21일 오후 3시에 영국, 유럽 등 4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낫싱 홈페이지,
칼 페이 낫싱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폰원을 친구와 가족에게 자랑스럽게 선보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라며 "이런 신념이 정체된 업계에서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경험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왔다"라고 출시 소감을 밝혔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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