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웰패션, FIFA 안고 중동 진출한다

↑ 코웰패션이 지난 4월 서울 성수동에서 FIFA 패션 브랜드를 선보였다. [사진 제공 = 코웰패션]

'FIFA'를 패션 브랜드로 전개하는 회사 코웰패션이 중동 지역 진출에 성공했다.
국내 패션회사 코웰패션은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이집트 등 중동 7개국에 FIFA 라이선스 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13일 밝혔다. 게약규모는 약 2200만달러(약 287억원)다. 세계 최대 쇼핑몰인 두바이몰 입점도 눈앞에 뒀다. 현재 FIFA(국제축구연맹) 및 현지 바이어와 유통 채널 구성에 대한 세부 협의를 논의 중이다. 회사 측은 "특히 국내 및 중동 외에도 중국, 동남아 등 해외 각국의 수요가 예상되는 만큼 올 하반기부터 FIFA 사업의 글로벌 확장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웰패션은 지난 4월부터 FIFA와 라이선스(상표권 활용) 계약을 체결하고 패션 상품을 구성해 왔다. 국내에는 7월말 면세점 내 공개를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전국 백화점 15개점에 입점을 진행할 계획이다.
온라인몰 판매도 확장해 나간다. 코웰패션에 따르면, FIFA는 최근 회사 측에 공식 이커머스몰인 FIFA 스토어에 공급을 제안했다. 코웰패션 관계자는 "금번 중동 수출 계약을 통해 글로벌 성장의 물꼬를 트게 됐다" 며 "축구에 대한 세계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향후 FIFA 본사와 더욱 긴밀한 협의를 통해 다양한 해외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