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에서 지난해 발생한 해킹으로 환자의 개인정보가 추가로 유출된 정황이 확인됐다.
서울대병원은 지난해 6월 악성코드 감염을 통해 발생했던 사이버 공격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일부 환자정보의 유출 정황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병원 측은 병원등록번호, 환자명, 생년월일, 성별, 나이, 진료과, 진단명, 검사일, 검사명, 검사결과의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주민등록번호, 핸드폰번호, 주소, 영상검사나 사진 등의 검사결과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현재까지 해당 정보가 외부에서 발견되거나 이용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현재는 관련 IP와 불법접속 경로를 차단하고 취약점 점검과 보안 조치를 완료한 상태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서울대병원은 작년 6월 악성코드 감염을 통한 해킹이 확인돼 경찰과 교육부, 보건복지부, 개인정
병원 측은 "혹시 모를 피해의 최소화를 위해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 의심 정황 시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개인정보 유출 여부는 서울대병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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