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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바게뜨와 노스피크가 협업해 출시한 프리미엄 우산. 물을 맞자 안쪽으로 물방울이 맺힌다. [사진 = 매경DB] |
8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노스피크 프리미엄 우산'이 물에 닿자마자 빠르게 젖어들어 1분도 안 돼 안쪽으로 물방울이 맺혀 떨어지는 상황이 다수 발생해 소비자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 제품은 일반 우산에 비해 내수압이 높아 비가 많이 오는 상황에서도 문제없이 사용 가능하다고 그동안 홍보해 왔는데 이와 상반되는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앞서 파리바게뜨는 지난달 노스피크와 선보이는 캠핑 굿즈 2탄으로 '노스피크 프리미엄 우산'을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사전예약 기간을 거쳐 이달 4일부터 소진 시까지 프리미엄 우산을 판매했다. 파리바게뜨에서 2만원 이상 상품 구매 시 노스피크 프리미엄 우산을 8900원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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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바게뜨-노스피크 프리미엄 우산 [사진 출처 = 파리바게뜨] |
파리바게뜨는 사전예약 기간 동안 파리바게뜨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파바앱과 통합 앱인 해피앱에서 해당 프로모션을 홍보해 왔다.
뛰어난 기능성과 감성적인 디자인을 내세워 일반 우산에 비해 내수압이 높아 비가 많이 오는 상황에서도 문제없이 사용 가능하다는 게 파리바게뜨 측의 설명이었다. UV코팅이 들어간 고성능 원단을 사용해 자외선 차단 기능도 담았다.
하지만 초기부터 문제가 발생했다. 사전예약을 통해 지급된 우산 케이스에 'OUTDOORS'에서 'R'이 빠진 'OUTDOOS'가 각인된 것이 확인됐고 파리바게뜨는 오는 23일부터 기존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신규 케이스를 추가 증정하기로 결정했다.
이 와중에 또 다시 제품에 이상이 발견되면서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캠핑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항의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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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바게뜨 노스피크 프리미엄 우산 케이스 관련 안내문 [사진 출처 = 매경DB] |
원인과 피해
파리바게뜨는 “일부 제품에 품질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일단 판매를 중단하고 교환 등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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