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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애플워치7, 애플워치SE, 애플워치3. [사진 출처 = 애플코리아] |
8일 특허전문매체 '페이턴틀리애플'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USPTO)은 최근 애플이 획득한 53개의 특허를 공개했다.
페이턴틀리애플은 이중 지문인식센서 관련 특허에 주목했다. 이 특허는 애플워치 측면버튼에 지문인식센서를 장착해 애플의 지문인식 보안 기술인 '터치ID'를 구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애플워치에는 '디지털크라운'과 '측면버튼' 등 2개 버튼이 있는데 홈화면 표시, 확대·축소, 스크롤 등 주된 조작은 디지털크라운으로 한다.
측면버튼은 애플리케이션을 모아 놓은 '독'을 불러오거나 전원 온오프, 애플페이 실행 등 상대적으로 맡은 역할이 적은데 지문인식센서가 탑재되면 사용자 식별, 장치 잠금 해제, 거래 승인 등 보안 기능을 전담하게 된다.
특허가 공개되기 전에도 애플워치에 지문인식센서가 도입된다는 소문은 줄곧 있었다.
예컨대 지난해 애플워치7가 출시되기 전 일부 해외 매체는 차세대 애플워치의 디지털크라운 혹은 디스플레이에 지문인식센서가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후 애플 소식에 정통한 블룸버그통신 마크 거먼 기자가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내비쳤는데 실제로 애플워치7에 지문인식센서가 적용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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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워치 지문인식센서 특허 관련 그림. [사진 출처 = 페이턴틀리애플] |
폰아레나는 "스마트폰을 비롯해 지문인식센서는 보통 홈버튼에 통합돼 있는데 애플워치도 디지털크라운에 넣는 것이 이치에 맞다"라며 "차세대 애플워치에 홈버튼이 두 개가 된다는 게 논리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이라고 전했다.
이어 "애플이 삼성처럼 디스플레이에 지문인식센서를 넣는 기능을 왜 개발하지 않는지 모르겠다"라며 "스마트워치가 결코 스마트폰
그러면서 "매일 수백 건의 특허가 출원되고, 이중 소수만 빛을 본다"라며 "애플은 애플워치에 지문인식센서를 구현하지 않기로 할 수도 있고 완전히 다른 방법을 찾을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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