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액체냉각방식(액랭식) 초급속 충전케이블의 국산화 개발에 성공해 상용화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국내 전기차 기술 표준화에 따라 향후 보급될 초급속 충전기(400㎾ 이상)는 기존 급속 충전기(50㎾~250㎾)보다 충전 속도가 2배 이상 빠르다. 고전압 급속 충전시 케이블에선 고열이 발생하는데, 액랭식은 케이블 내부에 냉각액을 흐르게 해 도체의 온도 상승을 억제한다.
그동안 액랭식 충전케이블 시장은 기술 특허를 보유한 유럽 업체가 과점해 국내 충전기 제조사는 수입에 의존했다. LS전선은 이번 국산화 개발로 신규 특허를 확보해 충전케이블의 성능·품질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LS전선 관계자는 "미국·일본에서 냉각 방식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국내 출원을 진행 중"이라며 "국내외 주요 충전기 제조사 등과 상용화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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