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6일자 매일경제신문에 실린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 기사. |
롯데쇼핑의 부회장이 스스로 '우리가 유통 1번지가 아니다'라는 것을 인정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저는 유통명가 '롯데'의 위기는 '브랜드 전략' 부재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롯데 쇼핑백을 들고 다니면 자부심 '뿜뿜'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6일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열린 넥스트 커머스 2022` 행사에서 박이랑 현대백화점 브랜드 전략 리더(왼쪽)와 김소희 트렌드랩 대표가 유통의 `브랜드 밸류`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 = 김기정 기자] |
그는 현대백화점의 '브랜드' 위기 의식이 여의도 '더 현대'를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2030세대가 '백화점'이란 단어에 매력을 못느끼고 있기 때문이죠.
현대백화점이 '현대백화점 여의도점'이 아닌 '더 현대 서울'로 브랜드를 짓기에는 굉장한 용기가 필요했다고 합니다. 내부 토론도 치열했다고 하네요. '백화점'이 '백화점'이란 명칭과 헤어지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겁니다.
'이기적 유전자'를 쓴
기존의 것과 헤어지는, 기존의 것을 버리는 용기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넥스트 커머스 2022는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6~7일 이틀간 진행됩니다.
[김기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