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전쇼인 'CES'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이 올랐습니다.
3D TV 고객을 잡기 위해 세계적인 가전업체들이 한판 승부를 펼치고 있습니다.
미국 현지에서 임동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3D TV를 선두로 세계 TV 시장을 잡아라"
'CES 2010' 콘퍼런스 첫날부터 삼성과 LG, 소니가 차세대 TV 시장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벌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상의 화질과 선명도가 장점인 3D TV를 앞세워 북미와 중국 시장부터 선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부근 / 삼성전자 TV부문 사장
- "3D 신호처리칩을 통해 편안하게 또 자체 개발한 안경을 통해 더욱더 편안하게 (3D TV)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LG전자도 고화질과 떨림 현상이 없는 3D TV로 세계 시장 공략을 자신했습니다.
▶ 인터뷰 : 강신익 / LG전자 TV부문 사장
- "LED급 TV에 3D를 기본으로 장착하고 내년 TV에 3D가 없으면 팔리지 않을 정도로 보편화될 예정입니다. "
소니의 막강한 마케팅, 중국 하이얼사의 물량 공세를 이겨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습니다.
특히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은 "이건희 전 회장이 IOC 위원들을 삼성 부스로 초청했다"며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최지성 / 삼성전자 사장
- "IOC 위원을 초청했고…. 이번 이벤트를 통해 우리가 스폰서이기도 하고 테크놀러지 프로바이더로서 스포츠 발전에 어떻게 테크놀러지가 연결되는지 보여줄 것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도 'CES' 현장에서 월트디즈니 CEO와 드림웍스 CEO를 만나는 등 COO로서 활발한 경영 활동을 펼쳤습니다.
▶ 스탠딩 : 임동수 /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
- "삼성과 LG 등 세계적인 가전회사들은 'CES 2010'에서 스마트TV를 앞세워 판매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건희 전 회장은 이곳 삼성부스에 IOC 위원을 초청해 동계올림픽 유치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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