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젬은 지난 2월 루게릭병 환우와 가족들의 투병·간병 생활을 응원하기 위해 승일희망재단에 7000만원 상당의 의료가전을 지원하며 첫 인연을 맺었다.
루게릭병은 운동신경세포가 사멸되어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되는 희귀질환으로, 국내에만 2021년 기준 약 4000여명의 환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차가운 얼음물이 몸에 닿는 순간 근육이 위축되는 체험을 통해 움직일 수 없는 루게릭병 환우의 고통을 느끼고 이해하기 위해 2014년부터 미국에서 시작된 릴레이 기부캠페인이다.
승일희망재단에서는 공동대표 션을 중심으로 아이스버킷 챌린지와 마라톤, 미니 콘서트 등을 결합한 방식으로 캠페인을 발전시켜 기부 문화와 재미를 함께 전파하고 있다. 캠페인 참가비는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전문 간병시스템을 갖춘 루게릭요양센터 건립에 사용된다.
올해 캠페인은 7월 2일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첫 번째 행사를 시작으로, 제주, 창원 등에서 잇따라 개최될 예정이다. 세라젬은 캠페인에 대한 주목도를 높이고 기부 문화 확산에 동참하기 위해 척추 의료가전을 비롯해 디자인 안마의자 파우제, 물걸레 로봇청소기 세라봇,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세라메이트 등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세라젬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국척추측만증재단 등에 정기후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해외에선 중국 희망소학교 건립, 인도 드림스쿨
세라젬 관계자는 "캠페인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국내 최초의 루게릭요양센터 건립이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지길 바란다"며 "승일희망재단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루게릭병 환우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손길을 꾸준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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