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LS전선의 손자회사 지앤피우드에 출하를 앞둔 목재 케이블 드럼이 쌓여 있다. <사진 제공=LS전선> |
3일 LS전선은 중고 목재 드럼을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온드럼(ON DRUM)'을 구축해 오는 9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목재 드럼은 케이블을 돌돌 말아 놓는 데 쓰이는 도구다. 그동안 목재 드럼은 케이블 보관·운반 과정에 단 한 차례 사용되고 폐기되는 경우가 많았다.
LS전선은 온라인 플랫폼 온드럼을 통해 케이블을 사용한 기업·기관과 빈 드럼을 수거하는 업체를 연결해 목재 드럼이 한 번 쓰고 버려지는 사례를 줄이는 데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기업·기관이 건설 현장 등에서 케이블을 사용한 후 온드럼에 빈 목재 드럼에 관한 정보를 올리면, 수거업체가 한 번 사용된 목재 드럼을 수선·재포장해 케이블 생산 업체에 다시 공급한다.
온드럼은 LS전선의 손자회사이자 목재 드럼 전문 생산업체인 지앤피우드(G&P Wood)가 운영한다. 이경로 지앤피우드 대표는 "드럼의 공급·수거 과정을 체계화·온라인화해 건설 폐기물을 줄이고 자원 순환 촉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시범적으로 참여한다. LS전선과 한수원은 지난 1일 경기 안양시 LS전선 본
LS전선은 "앞으로도 케이블과 관련 부자재에 대한 자원 순환 사업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문광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