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웰스바이오가 개발한 초고속 추출장비 및 시약 [사진 제공 = 웰스바이오] |
'careGENETM MPXV detection kit'는 환자 혈액에서 추출된 바이러스 핵산(Viral DNA)를 사용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원스텝 키트이다. 이번 제품은 두창·원숭이두창·우두 바이러스 등이 포함된 올소폭스바이러스(Orthopoxviruses)와 아프리카 서부 및 중부에서 발견된 원숭이두창(Monkeypox virus)에 대한 특이적인 검출 및 구분이 가능하도록 다중 진단 방식으로 설계하여 정확도를 높였고 검사시간을 70여분으로 앞당겼다. 앞으로 검체가 확보되면 신속한 임상 검증으로 수출허가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한 해외 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5월 29일(현지시간) 전 세계 23개국에서 발생한 원숭이두창의 공중보건 위험 단계를 중간단계인 2단계로 격상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HO는 "이 바이러스가 인간 병원균으로 자리잡을 조짐을 보이고, 어린이나 면역억제제 복용환자들과 같은 고위험군으로 확산되면 공중보건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웰스바이오 관계자는 "웰스바이오는 신변종 감염병을 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있으며, 이번 원숭이 두창도 빠른 대응을 통해 자체 검증때 '5 copies/reaction'의 저농도 검출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했다.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는 잠복기가 긴 특징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또 다른 판데믹으로 가지 않기 위해서는 높은 민감도의 분자진단 RT-PCR 제품으로 조기 진단을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식약처로부터 국내 판매허가를 승인받은 '유전자 추출 장비(careSTARTTM P1 System, 체외 제신 22-856 호) 및 추출 시약(careGENE™ HiFi Nucleic Acid Isolation kit for P1 system, 체외 제신 22-782 호)은 아시아 및 미국, 유럽 등의 선진 시장을 타켓으로 출시한 고속 자동화 유전자 추출 장비로 사용법이 간단해 검사의 편의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장비는 환자의 다양한 샘플에서 20여분 만에 유전 물질(DNA 혹은 RNA)을 얻어내어 질병의 전체 검사 시간을 단축하면서도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시약으로 다양한 검사에 활용 가능하며 전세계에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모 회사인 엑
웰스바이오는 팜젠사이언스가 최대 지분을 인수한 코스닥 상장 미국법인인 엑세스바이오의 자회사로, 차세대 진단제품 개발을 목적으로 2013년 설립된 진단제품 전문 개발·생산 회사이다.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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