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이 되면서 바뀌는 게 많습니다.
당장 오늘(1일)부터 전기와 가스요금이 동시에 오르는데요.
기름값도 나날이 올라 서민 부담도 늘어나면서 정부는 유류세 인하폭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1일)부터 전기요금을 구성하는 연료비 조정단가가 킬로와트시(kWh) 당 5원 오릅니다.
지난 4월 전기요금이 킬로와트시 당 6.9원 오른 데 이어 넉 달 만에 인상입니다.
도시가스 요금도 메가줄(MJ)당 1.11원 인상됩니다.
4인 가구 기준으로 전기와 가스요금은 월 3,755원 정도 부담이 늘어납니다.
물가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정부는 유류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유류세 인하폭은 이번 달부터 연말까지 37%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법에서 정한 최대한도로, 휘발유는 리터당 57원, 경유는 38원 세금이 줄어듭니다.
▶ 인터뷰 :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지난달 19일)
- "앞으로도 물가 안정에 즉각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과제들을 계속해서 추가 발굴하고 신속히 집행해…."
7월 5일부터 부동산 정책도 일부 바뀝니다.
국토부는 주택가격 상승폭이 비교적 낮은 곳을 중심으로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을 일부 해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구와 대전 등 지방 광역시 일부와 전남 여수·순천 등 중소도시까지 전국 17개 시·군·구에 대한 규제지역이 풀립니다.
12일부터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라도 보행자의 횡단 여부와 상관없이 일시 정지해야 합니다.
이밖에 일부 지자체는 상병수당 시범사업을 통해 질병과 부상으로 일하기 어려울 때 하루 4만3,960원씩 지급합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편집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