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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김일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염료를 전기방사 기술을 통해 나노섬유 멤브레인(얇은 막)에 적용해 육안으로 인간의 체온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센서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즈 6월호 앞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기존 필름 타입의 센서는 염료 색상이 필름 내부에 갇혀 외부로 효과적으로 전달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었다. 색 변화의 감도가 떨어지는 것이다. 연구팀은 나노섬유 멤브레인에 염료를 결착해 민감도를 최대 5배 이상 높였다. 전자기기의 도움 없이도 휴대 가능한 개인 헬스케어 진단기기에서 체온 모니터링을 하는 게 가능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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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손쉽게 육안으로 체온을 진단할 수 있는 자가진단기기의 진보는 개인의 지속가능한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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