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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G 펫 코트. [사진 출처 = 구찌] |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는 전날 반려동물을 위한 '펫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지난 해 9월 '호기심의 방'이라는 테마에서 영감 받아 론칭한 '구찌 라이프 스타일' 컬렉션을 잇는 새로운 라인이다.
구찌 펫 컬렉션은 구찌 시그니처 로고가 프린트된 목걸이와 하네스, 반려동물이 쉴 수 있는 주문 제작용 미니 소파와 GG캔버스 소재의 캐리어(이동장), 먹이 그릇, 피딩 매트, 의류 등으로 구성됐다. 의류 라인업으로는 폴로, 티셔츠, 니트웨어, 코트 등이 있다.
반려동물용 미니 소파의 가격은 1000만원을 훌쩍 넘는다. 펫 캐리어는 490만원, 구찌 펫 코트는 133만원, 펫 티셔츠는 36만원다. 먹이 그릇 가격은 90만원대, 하네스 가격은 60~70만원대에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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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견용 후드식 나일론 패딩 코트. [사진 출처 = 프라다 홈페이지] |
루이비통도 도그캐리어를 436만원에, 반려견 목줄은 60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펜디 역시 330만원짜리 이동가방과 50만원대 코트를 내놨다.
프라다도 300만원대 이동가방과 59만원짜리 반려견용 우비, 리드줄, 목줄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췄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몽클레르도 반려견을 위한 패딩 등 관련 제품을 출시했다.
이처럼 명품업계가 반려동물 제품에도 힘을 주는 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면서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조9000억 원 규모였던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20년 3조4000억 원으로 커졌고, 오는 2027년에는 6조 원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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