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내놓은 한국의 맛…'보성녹돈 버거' 출시

맥도날드가 전남 보성에서 녹차잎을 먹고 자란 보성녹돈을 활용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신메뉴 '보성녹돈 버거'를 출시한다.
29일 한국맥도날드는 고품질의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는 'Taste of Korea(한국의 맛)'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남 보성의 녹차잎 사료로 충청 지역 농장에서 키워낸 보성녹돈 패티가 담긴 보성녹돈 버거를 30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보성녹돈 버거는 지난해 출시한 '창녕 갈릭 버거'에 이은 두 번째 한국의 맛 프로젝트 제품이다.
보성녹돈은 육질이 연하고 부드러우며 잡내를 최소화한 국내산 프리미엄 돈육으로, 타 돈육에 비해 비타민 B1, 리놀렌산 함량이 높으며 육즙이 풍부하다. 맥도날드는 보성녹돈을 113g의 두툼한 패티로 재탄생시켰다.
맥도날드의 보성녹돈 버거에는 돼지고기와 가장 잘 어울리는 아삭한 식감의 양배추와 생으로 먹어도 순한 적양파가 더해졌다. 여기에 신선한 토마토와 깊은 고기의 풍미와 감칠맛을 느낄 수 있는 베이컨이 포함돼 풍성한 맛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양배추와 적양파, 토마토는 전량 국내산을 사용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보성녹돈 버거의 '스파이시 치즈 소스'는 꾸덕한 체다 치즈와 담백한 그라나파다노 치즈의 조합에 알싸한 카옌 페퍼로 한국인이 선호하는 매콤한 맛으로 치즈 특유의 풍미와 깔끔한 매운맛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메뉴 출시를 위해 맥도날드는 보성녹돈 140t을 수급하면서 지역 상생 실천에 나섰다. 한국맥도날드가 수급하는 국내산 식재료는 연간 3만8846t에 달한다. 국내산 닭고기(2만9512t), 돼지고기(2750t), 계란(1776t), 양상추(2614t), 토마토(1806t), 양파(388t) 등이다.
한국맥도날드 총괄 쉐프인 최현정 이사는 "앞으로도 고품질의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신메뉴를 선보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고객들에게는 양질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경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