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바구니 물가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들이 식료품을 구매하고 있다.[매경DB] |
유성훈·전용식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8일 '소비자물가에 대한 거시변수 영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2006∼2022년 4월 소비자물가와 주요 거시경제 지표를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에 대한 기여도 측면에서 수입물가와 생산자물가의 기여도 부침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장기 추세는 기대 인플레이션에 의해 좌우되는 것으로 봤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기간 중 높아진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75% 이상이 수입물가, 생산자물가 및 기대인플레이션에 의한 것으로 분석했다.
가령 2020년 1월 코로나19 발생 이후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수입물가가 급락하고, 이에 직접 영향을 받는 생산자물가도 하락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낮았으나 2021년 3월 이후 수입물가와 생산자물가 상승세가 빨라지면서 소비자물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에 더해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물가를 낮추던 방향으로 작용하던 환율이 올해 들어 소비자물가를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연구팀은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대부분 수입물가 상승과 이에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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