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는 또,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해 오늘 오후 정부가 전기료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가 부담이 갈수록 커지는데, 공공요금도 줄줄이 인상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박은채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전력은 올해 1분기에만 사상 최대인 7조 7천869억 원 적자를 냈습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기 요금 인상을 기정사실화한 이유입니다.
추 부총리는 어제 "차일피일 미룰 수 없기 때문에 조만간 적정 수준의 전기요금 인상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장 오늘 산업부는 올해 3분기 전기요금의 연료비 조정단가를 오후 3시에 발표합니다.
지난 21일 발표하다려다 한 차례 연기했던 연료비 조정단가를 두고 한국전력은 킬로와트시당 3원 인상을 요구했습니다.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 폭은 직전 분기 대비 kWh당 최대 ±3원, 연간 최대 ±5원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연료비 조정단가가 3원 오르면, 한 달에 평균 350kwh를 쓰는 4인 가구는 1,050원을 더 부담해야 합니다.
가스요금은 이미 인상을 확정했습니다.
연료비 연동제에 따라 4월과 5월에 이어 다음 달에도 가스요금이 오르는데, 메가줄 당 1.90원으로 기존보다 0.67원 인상됩니다.
고물가에 공공요금까지 잇따라 인상을 예고하면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큰 저소득층을 지원할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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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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