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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26일 업계에 따르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를 비롯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최근 스타벅스 샌드위치가 가격 대비 내용물이 부실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게시글 속 사진엔 스타벅스의 치킨 클럽 샌드위치가 다소 빈약한 내용물로 채워져 있다.
치킨 클럽 샌드위치는 이달 출시된 신메뉴로 가격은 6700원이다. 세겹으로 쌓아 올린 그릴드 식빵 사이에 닭가슴살과 베이컨, 달걀프라이, 슬라이스 토마토, 상추 등이 들어 있다.
스타벅스는 즉각 사과했지만, 품질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타벅스 커피 맛이 변했다는 주장이 잇달았다. 스타벅스는 지난 50년 동안 원두를 변경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계속되는 품질 논란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소비자가 늘었다.
악재는 이 뿐 아니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종이 빨대에서 휘발성 화학물질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여러차례 접수돼 종이 빨대를 대거 교체했다.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지만, 종이 빨대 제조 시 코팅액 배합 비율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빨대에서 휘발유 냄새와 유사한 악취가 났다.
이어 지난달 10일 시작한 2020 여름 e프리퀀시 기획상품 중 하나인 서머 캐리백에서도 오징어 냄새와 비슷한 악취가 난다는 소비자 지적이 계속됐다.
기획상품은 미션 음료 3잔을 비롯해 총 17잔의 제조 음료를 구매해야 받을 수 있다. 서머 캐리백은 이번 기획상품 중 인기가 높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상품 제작과정에서 원단 인쇄 염료의 자연 휘발이 충분하지 못해 일부 제품에서 이취(이상한 냄새) 현상이 발생했다"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소비자가 불편함을 느낄 경우 같은 제품
일각에서는 지난해 7월 미국 스타벅스커피 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17.5%를 이마트가 인수하면서 최대주주로 오른 이후 변화가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 측은 "모두 이마트 지분 인수와는 무관하다"고 전했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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