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국민건강보험공단] |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자궁내막증 진료 인원은 2016년 10만4689명에서 2020년 15만5183명으로 5만494명(48.2%)이 늘었다. 연 평균 증가율은 10.3%다.
입원 환자는 2016년 1만5669명에서 2020년 1만7446명으로 11.3% 증가했다. 외래 환자는 2016년 10만1373명에서 2020년 15만2152명으로 50.1%나 늘었다.
↑ [사진 출처 = 국민건강보험공단] |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연령대별 증가율을 따져보면 60대가 120.4%로 가장 크게 늘었다. 70대(81.4%)와 50대(71.0%)에서도 증가율이 높았다.
인구 10만명당 진료 인원의 경우 2016년 414명이었다가 2020년 606명으로 46.4% 늘었다. 입원 환자는 2016년 62명에서 2020년 68명으로 9.7% 증가했고, 외래 환자는 401명에서 594명으로 48.1% 늘었다.
자궁내막증 환자의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2016년 566억원에서 2020년 1016억원으로 79.6%이 증가했다. 연 평균 증가율은 15.8%다.
입원 환자의 총 진료비는 2016년 402억원에서 2020년 700억원으로 51.9% 늘었다. 외래 환자는 2016년 164억원에서 2020년 406억원으로 147.7%나 급증했다.
진료 인원 1인당 진료비의 경우 2016년 54만원에서 2020년 65만5000원으로
전문가들은 자궁내막증을 방치할 경우 불임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종욱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자궁내막증은 불임과 연관성이 높은 질환"이라며 "특히 청소년기에 발생한 자궁내막증을 적절하게 치료하지 못할 경우 향후 가임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희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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