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 3.1%, 유가 배럴당 106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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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롬 파월 연준 의장. / 사진=연합뉴스 |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의회에서 침체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소폭 하락했습니다.
미 동부시간 2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12포인트(0.15%) 하락한 30,483.13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90포인트(0.13%) 떨어진 3,759.89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22포인트(0.15%) 밀린 11,053.08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하락한다는 강력한 증거가 보일 때까지 지속해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앞으로 몇 달간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가는 강력한 증거를 찾을 것"이라며 "우리는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의 속도는 "입수되는 지표와 변화하는 경제 전망에 따라 계속 이뤄질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의원들이 연준이 미국 경제를 경기 침체로 몰고 갈 수 있다고 경고한 데 대해 "연준이 경기 침체를 유발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라면서도 경기 침체에 대해 "확실히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해 3.1%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금리 하락은 가격은 상승했다는 의미입니다.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 안전자산인 국채에 대한 수요가 커집니다. 지난 14일 3.5%를 넘어서며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했던 금리는 1주일 만에 0.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유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의회에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법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하고, 경기 침체 우려가 반영되면서 배럴당 106달러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 우려가 가격에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연준의 공격적 긴축이 계속되는 동안에는 위험자산이 지속해서 오르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