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기업은 저마다 특색있는 시무식을 하고 2010년 대장정의 닻을 올렸습니다.
6년째 뮤지컬을 보면서 새해를 설계하는 기업과 탄소배출 감소를 슬로건으로 내건 기업의 시무식을 정성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GS칼텍스는 엄숙한 시무식 대신에 축제 분위기 속에서 한해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간단한 신년사가 끝나자 강당의 불이 꺼집니다.
신입사원들이 틈틈이 준비한 뮤지컬 공연이 시작된 것입니다.
신입사원들이 이색 공연을 선보인 것은 올해로 벌써 6년째로 어느덧 시무식의 전통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습니다.
웅진 그룹은 시무식에서 기업의 미래 비전과 슬로건을 발표했습니다.
녹색경영에 대한 의지를 담아 '저탄소경영'을 선포하고 2020년까지 2005년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을 원단위로 절반 이상 줄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금 / 웅진그룹 회장
- "탄소경영은 경쟁력을 높여 줄 것이고, 고객이나 소비자에게 보답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우리 후손들에게 남겨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자산이기도 합니다."
이제는 시무식이 단순히 한해의 업무를 시작한다는 형식적 행사에서 벗어나 회사의 전통을 보여주고 미래 비전을 선포하는 중요한 행사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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