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남산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 / 사진=연합뉴스 |
지난달 새 아파트 미입주 사유 중 전세입자 미확보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2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인 주택건설업체 약 500곳을 상대로 지난달 전국 아파트 수분양자들의 미입주 사유를 조사한 결과 '세입자 미확보'라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의 35.2%로 가장 많았습니다.
'기존 주택매각 지연'(31.5%)과 '잔금대출 미확보'(29.6%)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세입자 미확보 답변 비중은 지난 4월(24.5%) 대비 지난달에만 10.7%p나 올랐습니다.
연구원 측은 "고강도 대출 규제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고 금리도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전셋값도 많이 높아졌다"며 "목돈이 필요한 수분양자가 전세를 내놓은 상황에서 높은 전셋값을 감당할 수 없는 세입자들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달
한편 연구원이 이날 발표한 이달의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72.6으로, 지난달(85.4)보다 12.8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수가 100 이상이면 입주 여건이 양호하다는 것을, 그 미만이면 좋지 않음을 뜻합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