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케미컬, 생분해 포장재 브랜드 '에코비바' 출시

↑ 동성케미컬이 공식 출시한 생분해 포장재 브랜드 `에코비바`. [사진 제공 = 동성케미컬]

친환경 화학소재 전문기업 동성케미컬(대표 백진우·이만우)이 생분해 포장재 브랜드 '에코비바(ECOVIVA)'를 공식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에코비바'는 PBAT, PLA, PHA 등 생분해성 수지 기반의 포장재 브랜드다. 제품 라인업은 에어캡, 아이스팩, 테이프 등 기능성 포장재로 구성됐다.
석유화학 원료인 폴리에틸렌(PE) 기반의 포장재와 비교해 내구성·기밀성 등 성능은 동일하면서 생산·폐기 과정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낮은 것이 특징이다. 최근 많이 쓰이는 종이 완충재와 비교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30%가량 낮다.
또 자연 분해되는데 수백 년 이상 소요되는 일반 플라스틱 포장재와 달리 일정한 온도와 미생물 조건에서 6개월 이내 90% 이상 자연 분해된다.
동성케미컬은 파일럿 설비를 구축하고 생분해 기능성 필름, 점·접착제, 폼 등 제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성케미컬 관계자는 "생분해 플라스틱으로의 전환은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 리사이클과 더불어 일회용 플라스틱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라며 "앞으로 '에코비바'를 통해 지속가능한 포장재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성케미컬은 기존 석유화학 기반 원료를 바이오 기술 기반 원료로 대체 적용하고, 제품 생산 시 발생한 스크랩·폐용매를 재활용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등 친환경 제품 및 기술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양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