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티모빌리티, 모빌리티 플랫폼 '라이디어'로 첫 번째 해외 상용 서비스 출시

↑ 알티모빌리티는 자사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라이디어(RAiDEA)` 솔루션을 통해 사우디 최초 차량공유 기업 아이드라이브가 프리 플로팅(Free Floating)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 알티모빌리티]

알티모빌리티는 자사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라이디어(RAiDEA)' 솔루션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최초 차량공유(카셰어링) 서비스 기업 '아이드라이브(iDrive)'의 프리 플로팅(Free Floating) 서비스가 상용 출시됐다고 22일 밝혔다.
아이드라이브는 2018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도시에서 B2C 차량공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사업자다. B2B, 그룹 커뮤니티, P2P 등으로 서비스 유형을 확장하고 렌터카 제휴를 통해 차량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유럽 기업의 서비스 운영 솔루션과 알티모빌리티의 라이디어 플랫폼 솔루션의 성능과 기능을 비교 실험한 뒤 전면 교체를 결정했다.
아이드라이브의 프리 플로팅 서비스는 최근 알티모빌리티가 국내 차량공유 업체 '피플카'와 함께 출시한 '리턴프리' 서비스와 같다. 사용자는 주변에 주차된 차량을 사전 예약 없이 필요할 때 바로 사용하고, 원하는 시간과 원하는 곳에 주차 비용 없이 반납한다.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는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로, 유럽 차량공유 시장의 주력 모델이기도 하다.
알티모빌리티는 해외 첫 상용 서비스 출시가 라이디어 플랫폼 솔루션의 완성도와 기술력을 입증하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알티모빌리티는 이용시간과 반납장소 예상 불가, 청소·정비 시점 예상 불가 등 운영 관리가 어려운 아이드라이브 서비스 특성을 고려해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토록 서비스 운영 정책 수립을 지원했다. 현지에 맞는 운영 자동화 기능을 추가한 '어드민 관리 도구'와 현지 주민, 워킹 비자 방문객 등 다양한 사용자들의 편의성까지 고려한 '서비스 앱', 현장 관리자를 위한 '필드 에이전트(Field Agent) 앱'을 함께 제공했다.
심재열 알티모빌리티 대표는 "해외 경쟁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운영되던 기존 시스템의 교체와 더불어 정부 각 기관의 API, 사우디아라비아 뱅킹 시스템, 글로벌 PG를 연동하는 등 현지화 필수 요건을 검증하고 기존 서비스 차량에 장착된 이기종 단말의 정합까지 완료해야 하는 복잡한 과정을 단기간에 성공했다"며 "이번 상용 서비스 출시는 알티모빌리티가 단순 솔루션 공급사가 아니라 사업자와 긴밀한 관계 설정을 위해 다양한 기술 지원이 가능한 '모빌리티 전문 기술·솔루션 파트너'라는 것을 증명하는 해외 첫 번째 사례"라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현재 논의하고 있는 유럽, 남미, 동남아, 호주 등 해외 주요 CSO(Car Sharing Service Operator)의 솔루션 도입 결정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알티모빌리티는 최근 모빌리티로 주력 사업 변화를 위해 '알티캐스트'에서 분사해 모빌리티 서비스 전문 기기 공급 업체인 '디지파츠'와 합병했다. 라이디어 플랫폼 솔루션을 필두로 관계사인 휴맥스모빌리티의 '차량공유 & 구독', '주차장 운영', '충전 플랫폼' 사업자들과 함께 또 다른 글로벌 성공을 위한 준비와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