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업 총수들은 2010년을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자고 당부했습니다.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제위기는 새로운 질서가 재편되는 서막이었다'
대외적으로 삼성그룹을 대표하는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은 글로벌 경제 질서의 재편을 예고하며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이수빈 / 삼성생명 회장
- "큰 패러다임의 변화가 이어질 것으로 봅니다. 위기를 우리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올해를 글로벌 선두업체 도약의 원년으로 삼자고 강조했습니다.
할 수 있다는 굳은 의지만 있다면, 혹독한 변화와 경쟁 속에서도 새 역사를 창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정몽구 /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 "글로벌 선두권 업체로써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 해가 돼야 하겠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에너지와 정보통신 등 국내의 성공 신화를 해외에서 이어가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최태원 / SK그룹 회장
- "어떻게 하면 세계로 나가서 성공하고 성장과 안정을 동시에 얻을 수 있을까요. 그 답은 파부침지(배수진의 자세)입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에 맞춰 발 빠른 대응과 혁신을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구본무 / LG그룹 회장
- "고객 가치 혁신을 선도하는 테크놀로지 컴퍼니 이 말에 미래 LG모습을 담아내고자 합니다."
전경련과 대한상의, 경총 등 경제 단체들도 잇따라 시무식을 갖고 고용과 투자 확대, 노사관계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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