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재정 조기 집행에 나섭니다.
기획재정부는 전체 예산의 70%를 상반기에 배정해 경기 회복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도 정부 예산이 상반기에 집중 배정됩니다.
「기획재정부는 세출 예산의 70%에 달하는 178조 원을 상반기에 배정하는 방안을 국무회의에서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돈을 풀어 경기 회복세를 이어가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윤증현 / 기획재정부 장관
- 「"국채를 발행해서 가진 경기회복에 본격화를 지원하기 위해서 확장적 정책으로 가는 측면이 있고요."」
상반기에 예산이 집중 배정된 분야는 일자리 지원과 민생 안정, SOC 계속사업 등입니다.
「재정부는 이 분야에 164조 원을 상반기에 배정해 사업효과가 일찍 가시화되도록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재정을 조기 집행하면서 일자리사업 공모기간도 단축해 효율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정부는 주요 재정사업에 대해선 집행담당자의 실명을 인터넷에 공개해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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