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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고랜드 주변 제방도로 주차 차량.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최근 춘천 관련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레고랜드가 테마파크 인근 제방 이면도로에 주차된 차량에 주차금지 스티커를 부착한 사진들이 게시됐다.
게시자들은 해당 도로는 레고랜드 소유가 아닌데도 레고랜드가 스티커를 부착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레고랜드 주변 제방도로는 국토교통부와 강원도가 관리하는 곳으로 레고랜드 측은 단속 권한이 없다.
일부는 레고랜드 측이 방문객이 자신들 주차장을 이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스티커를 붙이는 것이 아니냐며 불만을 제기했다.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한 이유는 레고랜드의 과도한 주차요금 때문이다.
레고랜드 주차비는 1시간만 무료이고 나머지는 시간에 상관없이 무조건 하루 1만800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연간이용권 구매 회원은 물론, 장애인이나, 경차 등에 대한 할인 혜택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고랜드 방문객들은 6만원대의 입장료를 고려하면 주차 요금이 지나치게 높다며 전용 주차장 대신 이면도로에 주차를 하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레고랜드코리아 관계자는 "주차 금지 스티커 부착 및 안내 부분에 대해 개선해 나가고 모든 고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주차 요금에 대한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레고랜드 측은 외부 음식물 반입을 금지했다가
어린이를 주 고객층으로 삼고 있음에도 테마파크 내 먹거리는 햄버거와 피자 등 패스트푸드가 대부분이고, 외부 음식물은 일절 반입을 금지해서다. 푸드코트 매출을 올리기 위한 상술이 아니냐는 항의가 계속되자 결국 음식물 반입을 허용했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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