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잠시 뒤 발사됩니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
【 질문1 】
민경영 기자! 발사는 정확히 언제 이뤄지나요?
【 기자 】
네, 누리호는 제 등 뒤로 보이시는 산등성이 너머 발사대에서 잠시 후인 오후 4시 정각에 발사됩니다.
현재 연료와 산화제는 모두 주입됐고, 발사체 기립 장치도 철수한 상태입니다.
그야말로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간 겁니다.
곧 관제 시스템에 의한 발사자동운용, PLO가 시작되는데요.
PLO가 시작되면 수동으로 발사를 종료할 수 없습니다.
1단 엔진의 추력이 300톤에 도달하고, 고정장치가 해제되는 순간 누리호는 공중으로 솟구칠 예정입니다.
【 질문2 】
발사 이후 비행 과정은 어떻게 되고, 성공 여부는 언제쯤 알 수 있나요?
【 기자 】
네, 누리호의 비행은 총 여섯 단계인데요.
1단과 2단, 3단 분리는 각각의 목표 고도에 따라 초 단위로 이뤄집니다.
발사 이후 2분 7초에 1단 로켓이 분리되고, 탑재 위성을 덮고 있는 페어링은 3분 53초, 2단 로켓은 4분 34초에 분리됩니다.
그리고 목표인 고도 700km 상공에서는 실제 위성인 성능검증위성과 위성모사체를 분리합니다.
총 16분 7초간 비행할 예정이며 성공 여부는 성능검증위성과 위성모사체를 목표 궤도에 안착시켰는지로 결정됩니다.
항우연은 누리호에서 송출된 비행 데이터를 토대로 오후 5시쯤 성공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 질문3 】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 예상됐던 게 날씨인데,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이곳 나로도에서는 오늘 새벽, 약한 비가 흩날리기도 했었는데요.
지금은 해가 쨍쨍한 전형적인 초여름 날씨입니다.
지금은 바람도 거의 불지 않는데요.
10km 상공에서 부는 고층풍 역시 오늘 이뤄졌던 네 차례의 관측에서 모두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나로우주센터에서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현장중계 : 김경중·김호수 PD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