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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츠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그린카 사업 자유공모 'ISO 15118 표준 부합형 전기차 유·무선 충전 통합 EVCC-SECC 모듈 개발' 국책과제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위츠는 켐트로닉스가 2019년 삼성전기로부터 무선충전 사업을 양수하면서 설립된 회사다. 무선충전 소재, 안테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을 포함한 시스템 솔루션을 상용화한 국내 최대 무선전력전송 전문 기업이다.
전기차 충전사업은 일반적으로 충전기 제조, 충전소 운영 그리고 충전 네크워크 운영으로 구분된다. 위츠가 주관하고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국책과제에서는 충전기와 전기차에 들어가는 유·무선충전 통신 제어 관련 통합 모듈을 중점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위츠 관계자는 "현재 유선 국제표준 기준 전기차용 EVCC 모듈만 개발하거나 충전기용 SECC 모듈만 개발한 기업은 있으나 둘 다 개발한 기업은 없다"며 "위츠는 'ISO 15118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충전기의 유·무선 충전 SECC 통신제어 모듈, 전기차의 유·무선 충전 EVCC 통신제어 모듈 및 무선충전 표준에 포함되지 않은 3대 핵심 기능인 FOD, LOD, P2PS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FOD는 무선충전 패드 위에 금속물체 유·무를 검출하는 기술이다. LOD는 차 밑에 개나 고양이 등 생명체가 있는지 판별하는 기술이다. P2PS는 GPS 기능처럼 무선충전 패드가 있는 주차 위치에 전기차가 최소 동작으로 정확히 주차할 수 있도록 충전 패드와 전기차를 연결해 주는 기술이다. 더 나아가 P2PS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전기차에 설치된 다수의 카메라를 통해 차량주변 정보를 인식한 후 무선충전 패드 위에 전기차를 정확히 주차하기 위한 방안도 연구하고 있다.
위츠는 충전기 관련 모듈 이외에도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협력해 무선 충전 표준 기반의 충전 제어, 상태모니터링, 요금정보 제공 및 보안인증 기능 등 충전 서비스 플랫폼 관련 각종 첨단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김응태 위츠 대표는 "이번 국책과제 선정은 무선전력전송 전문기업으로서 기술력을 전문가들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며 "향후 유무선 충전 기술을 상용화해 현재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모바일 소전력(모바일) 분야부터 전기차 충전 시스템의 대전력(전기차)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최근 전기차
위츠는 무선전력전력전송 소재 및 송·수신 시스템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2024년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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