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로 치킨 프랜차이즈 홀 매출은 증가"
![]() |
↑ 교촌치킨. / 사진=연합뉴스 |
치킨업계 1위 교촌치킨의 올해 2분기(4~6월) 실적이 1분기에 이어 더 낮아질 전망입니다.
오늘(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의 올해 2분기 매출이 전 분기보다 1.9% 증가한 1,337억 원, 영업이익은 12.6% 감소한 76억 원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2020년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치킨업계는 '배달 음식 특수'를 누리며 높은 실적으로 거뒀습니다. 교촌에프앤비도 연간 매출이 2019년 3,801억 원에서 2020년 4,476억 원으로 증가했고 2021년에는 5,076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 등의 영향으로 배달 특수가 줄어들었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원자잿값과 물가 상승이 이어지며 이러한 치킨 업계의 호실적 기세는 이어지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교촌에프앤비의 1분기 매출은 1,3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8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0.2% 줄었습니다.
국제 곡물 가격이 상승하며 사룟값이 상승했고 이에 육계 시세가 급등하면서 원가 상승의 압박이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해바라기유 최대 수출국인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발발하고, 또 세계 팜유의 60%를 생산하는 인도네시아가 자국민 보호를 위해 팜유 수출을 중단하면서 국제 식용유 가격도 급등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거리두기 해제로 집에서 치킨을 주문해 먹기보다는 야외로 나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치킨 프랜차이즈의 홀
교촌 에프앤비는 수제 맥주 브랜드 '문베어브루잉'을 인수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미국 하와이 프랜차이즈 계약 소식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 실적 상승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배달 특수가 지속되지 못하는 모양새를 보이며 이러한 전망도 다소 불투명해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