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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14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모습 / 사진=연합뉴스 |
오늘(17일) 국내 경유 평균 가격이 L(리터)당 2100원 선을 돌파하는 등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L당 2104.20원으로 전날보다 8.1원 상승했습니다. 휘발유 L당 가격도 2098.45원으로 전날보다 6.25원 오른 모습입니다.
국내 경유의 L당 가격은 이미 지난달 12일 1953.29원을 찍은 뒤 기존 최고가(2008년 7월 16일, 1947.74원)를 넘어섰고, 이후 계속해서 최고가를 갈아 치우고 있습니다. 휘발유 또한 이달 11일 2064.59원으로, 10년 2개월 만에 역대 최고가(2012년 4월
한편 이러한 상황 속 서민들의 고심은 더 깊어져 가고 있습니다.
매일 출퇴근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운전대를 잡아야 하는 직장인들의 고충은 커지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를 거치며 형편이 어려워진 영세 자영업자와 노동자들은 유류비 지출 상승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황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