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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궁훈 카카오 대표. [사진 출처 = 카카오] |
1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주 애널리스트 대상 간담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채팅방 리스트 상단에만 붙었던 톡비즈 광고를 채팅방 안에 적용하고, 광고 수익은 방장과 회사가 나누는 모델을 도입한다. 대화방 자체를 유료화하는 방식도 구상 중이다.
오픈채팅방은 하루 900만명이 이용 중인 관심 기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국내 채팅앱 기준 카카오톡·T전화에 이어 하루 이용자 수가 세 번째로 많고, 10대 사용률은 62.9%로 가장 높다.
카카오는 오픈채팅방이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만큼 광고 저항감이 낮고 효과는 높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관심사를 참고해 맞춤형 광고를 설정할 수 있어 광고 단가도 높일 수 있다. 카카오톡과 달리 익명으로 접속하기 때문에 개인정보보호 등을 이유로 수익화 옵션이 제한적이지도 않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비지인 간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오픈채팅 서비스는 궁극적으로 카카오톡 앱과 별도의 앱으로 분리하고, 향후 글로벌을 향해 갈 때 오픈채팅을 중심으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개인정보보호 정책 확대로 경쟁 앱들의 광고 효율성이 하락하는 상황에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확대는 컨
한편 카카오는 오픈채팅방 광고를 내년 상반기 선보일 메타버스 서비스 오픈링크의 출시 시점과 맞물려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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