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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CEO 부회장. [사진 출처 = LG에너지솔루션] |
16일 서울 연세대 백양누리관에서 열린 이번 헌액식에는 권 부회장과 더불어 한상만 한국경영학회 학회장, 이두희 전임학회장, 전문경영인 부문 1회 수상자인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 2회 수상자인 권오현 삼성전자 상근고문 등이 참석했다.
한국경영학회는 2016년부터 한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 기업과 기업인을 대상으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해 오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는 '전문경영인' 분야를 신설해 탁월한 경영 능력을 바탕으로 한국 산업 혁신과 경제 성장에 이바지한 경영인을 선정하고 있다.
권 부회장은 지난 43년 동안 전자·화학·디스플레이·통신 등 LG 주요 계열사의 사업을 이끌며 LG가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권 부회장은 '위기에 강한 혁신적 기업가'로 불린다.
지난 1979년 LG전자에 입사해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거쳐 2006년 LG전자 사장을 역임했다. 이듬해 적자를 내고 있던 LG디스플레이 대표를 맡아 취임 첫해 1조5000억원 흑자 전환을 이끌었고, 2012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을 맡아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LG유플러스 최고경영자로 재임할 때는 이동통신시장 정체 속에서도 가입자 1300만명을 달성했다.
작년 11월 1일 LG에너지솔루션 대표로 취임한 후에는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한편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의 배터리 합작 공장을 건설하는 등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밖에 제조지능화를 통한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연구개발(R&D)을 통한 선진기술 확보하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 정착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 학회장은 "권영수 부회장은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꿰뚫어 보는 경영자이며 LG의 신기업문화를 창출하고 소통하고 정착시킨 최고의 경영자"라며 헌
권 부회장은 "대한민국 경영자로서 훌륭하신 선배 기업인분들과 함께 명예에 전당에 오를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과 과감한 도전을 통해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세계 최고의 기업을 만들어 나가는데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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