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3만선 붕괴, 작년 1월 이후 17개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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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 사진=연합뉴스 |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고강도 긴축으로 경기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에 크게 밀렸습니다.
다우지수는 2021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주요 지지선인 3만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미 동부시간 1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1.46포인트(2.42%) 하락한 2만 9,927.0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3.22포인트(3.25%) 밀린 3,666.77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53.06포인트(4.08%) 떨어진 1만 646.10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전날 연준은 0.75%포인트라는 큰 폭의 금리 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겠다는 목표를 명확히 드러냈습니다. 연준의 0.75%포인트 금리 인상은 1994년 만에 처음입니다.
연준의 금리 인상 폭이 어느 정도 가격에 반영되면서 주가는 전날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또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억제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면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일부 덜어냈습니다.
파월 의장은 7월 회의에서도 0.50%포인트나 0.7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예상했습니다. 이는 단기적으로 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지속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애플과 아마존, 알파벳의 주가가 모두 3% 이상 하락했고
아비바 인베스터스의 수잔 슈미트는 CNBC에 "투자 심리가 한 번에 한 가지에만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전날에는 연준이 예상대로 움직였고, 인플레이션에 대해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에 반응했다면, "(오늘은) 투자자들은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경기가 둔화할 것이라는 점을 상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