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호랑이해가 밝았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은 호랑이해에 출시된 식음료가 오랜 기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박명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1950년 호랑이해에 탄생한 칠성 사이다.
지난 60년 세월동안 국민과 함께하며 지금까지 150억 병이 팔렸습니다.
국민 한 사람이 매년 15병을 마신 셈입니다.
오리온 초코파이 역시 1974년 호랑이해에 출시됐습니다.
지금까지 136억 개, 길게 늘어놓으면 지구 24바퀴를 돌 수 있는 양이 팔렸고, 중국과 러시아 등 세계 60여 개국에 수출됩니다.
빙그레 바나나 맛 우유와 투게더 아이스크림도 1974년 호랑이띠 대박 상품입니다.
두 제품 모두 출시 이후 30년 넘게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며 국민과 함께 해왔습니다.
▶ 인터뷰 : 현정운 / 빙그레 마케팅팀
- "호랑이해에 나온 제품들은 그 해만의 묘한 매력이 있었던 것 같아요. 3세대, 4세대를 거치면서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 같고, 2등과는 상대할 수 없을 만큼 독보적인 1위를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아요."
1974년에 출시된 해태 누가바 아이스크림과 1986년에 나온 농심 신라면도 모두 오랜 기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식품업계는 인기상품 대부분이 호랑이해에 출시됐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롭다며, 올해에는 더 많은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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