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 경제는 위기 극복을 넘어 성장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대외 돌출변수와 고용악화는 극복해야 할 과제입니다.
전문가들의 올해 경제분석을 최중락 기자가 정리해 드립니다.
【기자】
정부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회복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에는 5% 대 성장을 자신했습니다.
▶ 인터뷰 : 허경욱 / 기획재정부 제1차관
- "이제는 경제가 회복기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정부도 재정이나 금융에서 신성장정책을 많이 했지만, 국민 여러분께서 참고 꾸준히 현장에서 열심히 일해준 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
금융위기로 워낙 저성장을 이뤄온데다 내수가 살아나면서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현오석 / KDI 원장
- "작년에는 정부부문이 주도했다고 보면 올해에는 민간부문 특히 내수 부분 회복이 확산해서 전체적으로 5.5% 성장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기 요인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주형 / LG 경제 연구원 원장
- "세계경제는 회복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불안요소들이 많습니다. 동구를 비롯한여러 나라의 재무 취약성이 문제가 되고 상업용 부동산 부실문제가 금융기관에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성장의 내용이 더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성장은 해도 고용이 줄어드는 상황과 이에 따른 가계부채는 우리 경제를 일시에 무너뜨릴 수 있는 악순환이라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이필상 /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 "가계부채가 너무 많아서 서민 가계가 무너지고 있고 정부부채가 너무 많아서 제대로 정책을 펴기도 어렵습니다. 중요한 것은 기업이나 근로자 정부 모두가 성장동력을 창출해서 일자리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지나친 경제낙관과 섣부른 출구전략실행이 오히려 시장을 위축시켜 경제회복이 성장으로 이어지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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