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이 오늘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합니다.
기준금리를 0.75%p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전 세계가 미 연준의 결정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박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 연준이 오늘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지난달 물가 상승으로 큰 폭의 금리 인상이 불가피해진 상황.
인플레이션 압박을 받고 있는 연준이 금리를 기존 예상치인 0.5%p가 아니라 0.75%p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한꺼번에 0.75%p 올리는 일은 1994년 이후로 28년 동안 처음 있는 일인데,
급격한 금리 인상이 경기 침체를 부를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뉴욕 증시는 관망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0.5%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나스닥지수는 0.18% 상승해 5일 만에 하락 고리를 끊어냈습니다.
▶ 인터뷰 : 서상영 / 미래에셋증권 선임연구원
- "75bp(0.75%p) 금리 인상을 하면서 경기를 더 악화시켜 버리면 시장은 주식시장이 문제가 아니라, 경기에 무지한 압력을 줄 수 있어서…."
우리 증시도 외국인들의 연일 매도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코스피 지수는 1년 7개월 만에 2,500선이 깨졌고, 코스닥도 800선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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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