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원자잿값 폭등으로 인한 국내 중소 패션 브랜드들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생산 자금 약 200억원을 무이자로 빌려준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무신사가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다가올 가을·겨울(FW) 시즌 신상품을 기획·생산하는 과정에서 자금 부족을 겪을 입점 브랜드를 돕는 것이 목적이다.
무신사는 최근 입점 브랜드를 대상으로 '동반성장 자금 지원 프로젝트' 신청을 받았다. 이를 토대로 2022년 FW 시즌 생산 자금으로 최대 2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모집 과정을 통해 선발된 패션 브랜드에는 오는 7월부터 순차적으로 요청한 규모의 생산 자금이 제공된다.
무신사는 2015년부터 패션 브랜드들의 계절별 생산 주기에 맞춰 연간 4회씩 생산 자금을 지원해왔다. 동반성장의 일환으로 입점 브랜드가 안정적으로 제품 생산과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음 시즌에 필요한 생산 자금을 무이자로 빌려주는 것이다.
지난해 한 해에만 전년 대비 74% 증가한 521억원을 지원했다. 무신사가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제공한 생산 자금 총액은 1300억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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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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