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삼성전자에 입사한 6년차 직원이 9000만원대 연봉 내역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12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삼전 고졸 6년차 원천 변천사'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자신을 삼성전자 직원이라고 소개한 작성자 A씨는 "6X00→6X00→7X00→9X00, 대졸과 동직급으로 진급 예정", "돈만 치면 고졸로는 삼전 괜찮은 것 같다. 타회사는 안 받아봐서 모르겠다"라고 적었다.
A씨 2018년부터 받은 근로소득의 앞자리를 공개했고 '6'으로 시작한 숫자는 2021년에는 '9'가 찍혀 있다. 2018년 6000만원대에서 시작한 연봉이 2021년에는 9000만원대로 상승했다는 것이다.
익명으로 운영되고 있는 '블라인드'는 자신이 현재 다니고
A씨가 자신의 은행 계좌를 캡처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그간 벌어들인 소득이 3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한편, 삼성전자가 공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4400만원이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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