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행정안전부의 '우수 마을기업' 2곳, '모두애(愛) 마을기업'에 1곳이 선정돼 전국에서 가장 많은 우수 마을기업이 배출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전국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문제를 해결한 우수 마을기업 16곳과 모두애 마을기업 9곳을 선정했습니다.
전남의 우수 마을기업은 해남 '땅끝햇살찬영농조합법인' 영광 '동락점빵사회적협동조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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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기업인 해남땅끝햇살찬 / 사진제공=전남도청 |
해남 땅끝햇살찬은 저장성이 부족한 고구마의 재고 문제 해결과 소득 증대를 위해 지난 2013년 마을기업이 설립돼 아이스 군고구마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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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기업인 영광동락점빵 / 사진제공=전남도청 |
영광 동락점빵은 동네 마트 등이 부족한 원거리 지역의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 매점을 운영하고, 독거 어르신의 안부 살피기도 하는 등 주민과 함께 상생하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모두애 마을기업에는 진도 ‘산들바람작목반 영농조합법인’이 선정돼 전남에서는 3년 연속 이 분야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모두애 마을기업은 최근 3년간 평균 매출액이 3억 원 이상이면서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지 2년 이상인 기업가운데 성장 기반을 갖추고 전국적으로 확산 가능한 '간판 마을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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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기업인 진도산들바람작목반 / 사진제공=전남도청 |
2011 설립된 진도 산들바람작목반은 지역 농산물 도소매 판매를 시작해 현재 동남아 16개국에 수출하는 등 판매망을 넓히고 있습니다.
또, 친환경 농산물 계약재배로 지역 농업인의 수익 창출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선정된 마을기업은 현판과 인증서를 받게
장정희 전남도 사회적경제과장은 "간판 마을기업이 계속 발굴되도록 우수사례를 전파·공유하고, 마을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