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루47호] 다가오는 '여름휴가철'...데이터는 알고 있었다

다가오는 '여름휴가철'...데이터는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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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여름휴가철'...데이터는 알고 있었다

쉬는 시간마다 달력을 들여다보고 왠지 모를 두근거림에 한껏 신이 납니다. 혹시나 날씨가 좋지 않을까 걱정되면서도 일단 떠날 생각에 가슴이 설레어오기도 하네요. 바야흐로 엔데믹 시대 첫 여름휴가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죠!

이번 휴가철엔 어디를 다녀올지 정하셨나요? 장소를 정하는 건 물론이고 이미 비행기 표부터 숙박까지 예약을 마치신 분들도 다수 계실 것 같아요. 그도 그럴 것이, 빅데이터에 이런 흐름이 고스란히 나타나 있었습니다. KDX가 보유한 앱 분석 플랫폼 어데고(adeGO)에 말이죠.

급상승 앱을 살펴보니 눈에 띄는 앱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국내 굴지의 여행·숙박앱 여기어때와 야놀자입니다. 각각 3위와 4위에 랭크되어 있었는데요. 이는 12일 전 기준, 그러니까 지난 2일 기준으로 신규 설치가 얼마나 많았는지를 보여줍니다. 여기어때 이용자 수는 318만 명, 야놀자는 380만 명으로 야놀자가 우세하지만, 급상승 앱 순위는 여기어때가 더 높게 나타났네요.

5월 중순까지만 해도 여기어때는 12위, 야놀자는 14위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하지만 5월 말부터 10위권 안으로 들어오더니 이제는 각각 3위와 4위로 올라선 건데요. 휴가철이 가까워지면서 여행·숙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걸 알 수 있죠.

그렇다면 지난 1월부터 두 앱의 월 활성 사용자수(MAU)를 비교해 볼까요? 여기어때와 야놀자 모두 3월에 잠시 주춤했다가 4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4월 야놀자의 증가 폭이 여기어때 증가 폭보다 컸던 탓에 격차가 벌어졌네요.

전체적으로는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MAU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 확연히 보이는데요. 야놀자 관계자는 "통상 6월부터 7~8월 여름휴가를 준비하기 때문에 6월은 성수기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며 "여행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플랫폼 이용도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여기어때 관계자 역시 "여름휴가 시즌이 도래함과 동시에 코로나19 상황이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어서 여행을 준비하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죠.

추가로 잔존율을 분석해보겠습니다. 잔존율은 앱 설치 뒤 삭제되지 않고 얼마나 오래 살아남아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날짜별로 구분해봤는데, 우선 여기어때입니다. 설치 1일 후 96.06% 생존했다가 점점 줄어 6일 후에는 89.28% 생존했네요. 야놀자는 설치 1일 후 93.02% 남았고 6일 후에는 84.27%를 기록했습니다. 사용자들이 떠나는 속도는 두 앱 모두 비슷해 보입니다.

연령별로도 살펴보면 두 앱은 20대에서 잔존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남성에서 두드러졌죠. 커플끼리의 여행을 가정한다면 주로 남성들이 해당 앱을 이용해 여행 및 숙박정보를 찾고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혹시나 아직 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하신 분들 계신다면 데이터 흐름에 발맞춰 하루빨리 움직여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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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의 전력 설비 자산분석 플랫폼을 인수하는 '전력기기 자산관리 S/W 이전 계약'을 노키아와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LS일렉트릭은 전 생애주기 동안 전력 설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자산관리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전력 자산 관리를 고도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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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강대엽 MBN 데이터 전문기자 / rentbi@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