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유튜버가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3(이하 플립3)을 42만번 가량 접었다 펴는 '폴딩테스트' 과정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플립3는 테스트 후에도 별다른 이상 없이 작동했다.
14일 폴란드의 테크 유튜버 'Mrkeybrd' 채널에는 '삼성 Z플립3 대 인간(Samsung Z Flip 3 vs Humans)'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여러 편으로 나누어져 올라와 있다.
이 유튜버는 이달 8일부터 142시간 30분 동안 갤럭시Z플립3 폴딩테스트를 생중계했다. 여럿이 번갈아 가며 1초에 2번 여닫는 속도로 여닫는데, 최종 41만8506회를 끝으로 테스트가 마무리된다.
유튜버는 테스트 도중 기기에 먼지를 뿌리거나 흙탕물 속에 빠뜨리는 한편 테스트 후에는 기기를 바닥에 내던지는 '드롭테스트'도 16회 시행한다.
테스트를 거친 플립3는 외관에 금이 가고 힌지가 부분적으로 들렸지만, 화면이 정상적으로 동작하며 터치에도 문제없이 반응하는 등 극한의 내구성을 보였다.
테스트를 진행한 유튜버는 "하루 100번씩 기기를 여닫는다고 해도 11년 이상을 사용할 수 있고, 200번씩 한다면 5년 반을 사용할 수 있다
이어 "이 생중계는 삼성 또는 어떤 다른 회사로부터도 지원받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플립3는 독일 인증기관인 '뷰로 베리타스(Bureau Veritas)'로부터 20만번의 공식 폴딩테스트 검증을 받은 바 있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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