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의 패션 브랜드 'NOS7(엔오에스세븐)'이 오는 17일 공식 론칭한다.
NOS7은 지난 13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6월 17일 금요일 분더샵 팝업 스토어를 시작으로 NOS7이 정식 론칭된다"고 알렸다.
공지글에 따르면 팝업 스토어는 서울 청담동에 있는 케이스스터디 분더샵에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열릴 예정이다. 의류를 포함해 가구, 음료, 귀금속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스스터디는 신세계백화점의 편집숍 브랜드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서울 청담동 분더샵에 입점해 있다. 2030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 위주로 잡화나 소품부터 캐주얼 브랜드까지 다양하게 취급하고 있다.
케이스스터디는 그동안 인기 브랜드와 함께 여러 협업 상품을 내놓으면서 유행에 민감한 젊은 층의 성지로 떠올랐다. 지난 2020년 크록스와 협업해 출시한 신발이 2분 만에 모두 팔렸으며, 지난해 11월 노스페이스와 만든 숏패딩 '눕시' 역시 출시 당일 완판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에는 젊은 골프족을 잡기 위해 '제이린드버그', '말본골프', 'EENK', '바이에딧' 등 인기 브랜드와 손잡고 골프웨어, 골프백 등을 만들었다. 올해 3월엔 테니스 열풍에 따라 '케이스스터디 테니스 클럽' 브랜드를 출시했다.
NOS7 역시 이러한 점을 고려해 케이스스터디를 첫 오프라인 창구로 선택했다는 평이 나온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케이스스터디는 현재 패션계에서 가장 핫한 매장 중 하나"라면서 "이번 주 공식 론칭과 동시에 많은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NOS7은 지난달 24일 손흥민이 해당 로고가 적힌 흰색 티셔츠를 입고 인천국제공항에 나타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NOS7 로고가 손흥민 성의 영문 표기와 등 번호를 상징한다는 점 때문에 축구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뜨거운 관심 탓에 정식 론칭 전, 가품 사태를 먼저 겪기도 했다. 동대문 짝퉁 야시장 가판에 NOS7 로고가 박힌 티셔츠가 걸린 것이다. 이는 인스타그램 등 SNS와 온라
한편 해외에서도 유명 축구스타들이 패션 브랜드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자신의 이름을 딴 'CR7' 브랜드로 향수, 속옷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리오넬 메시도 패션 브랜드 '메시'를 운영하고 있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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