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오른쪽)이 지난 9일(현시지간) 록히드마틴에 T-50 계열 항공기 1000대 이상을 판매하는 내용의 협력합의서(TA)에 서명한 뒤 그레그 얼머 록히드마틴 에어로노틱스 사장과이 수하고 있다. 양사는 전략적 제휴를 통해 미 공군·해군의 전술입문기·훈련기 도입 사업에서 수주 경쟁력...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며 미국 전술입문기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KAI는 지난 9일(현지시간) 록히드마틴에 T-50 계열 항공기 1천대 이상을 판매하는 내용의 협력합의서(TA)에 서명하며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울러 KAI와 록히드마틴은 미 공군과 해군에 제시할 개량형 FA-50 경공격전투기의 제작과 마케팅, 설계, 기체 개량, 공장 신증설 등 전(全) 분야에서 협력할 전략협의체 실무위원회을 상설 가동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미국을 포함해 500여대 이상으로 추산되는 세계 훈련기·경공격기 시장을 함께 공략하기 위해 '원팀'(one team)을 구성한다는 전략이다. 양사의 전략적 제휴 공식 발표로 미 공군과 해군의 전술입문기·훈련기 수주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미국은 오는 2024∼2025년께
T-50은 우리나라 포함 5개 국가에 200여대 이상 판매된 기종이다. KAI는 중유럽·중동 지역으로의 수출 협상을 위해 항속거리를 늘리고 무장을 강화하는 성능 개량을 추진 중이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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