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CJ제일제당 노동조합] |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식품산업노동조합연맹 소속 CJ제일제당 노동조합은 10일 공지문을 통해 "단체교섭을 진행하여 사측에 단체교섭안을 전달했다"며 "사측은 70년간 공포와 압박으로 노동자를 좌지우지하던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우리의 울분을 작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쟁의행위를 하지 못할 것이라고 단정하고 교섭에 불성실하게 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단체교섭안에선 임금 체계 개편, 임금피크제·포괄임금제·성과연봉제 폐지, 설과 추석 상여로 8.3%의 고정급 매년 두 차례 지급, 하계휴가 및 휴가비 신설 등을 요구했다.
노조 측은 요구사항을 관철시키기 위해 쟁의에 나설 수 있다고 했다. 노조 관계자는 "불성실하게 교섭에 임하는 사측 태도를 봐서 단 하나의 요구사항도
CJ제일제당 임직원 수는 8100여명이다. 이 중 노조원은 1000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영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