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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제일제당이 최근 새롭게 출시한 '청양초 매운 물냉면'. [사진 출처 = CJ제일제당] |
1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최근 매운맛 트렌드에 맞춰 신제품 '청양초 매운 물냉면'을 출시했다. 기존 스테디셀러인 'CJ 동치미 물냉면'의 면과 육수에 청양초 양념장을 넣어 취향에 맞게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양념장은 전문 셰프의 노하우를 토대로 청양초를 활용해 유명 맛집의 비법소스 맛을 그대로 살렸다. 육수는 제주산 월동무로 우려내 깊은 맛을 냈으며 냉면사리는 전통 제면 방식으로 뽑아내 쫄깃함을 극대화했다.
풀무원식품은 지난달 메밀을 83% 함유한 '메밀냉면 2종'(물냉면, 비빔냉면)을 내놨다. 면발에 들어간 메밀은 고지대 평원에서 자란 최상급 품질로 엄선했고, 초고압 제면공법을 적용해 탄력 있는 식감을 완성했다. 육수는 맑은 동치미 국물과 담백한 소고기 양지 육수를 조화롭게 배합해 감칠맛을 더했다.
신세계푸드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5년 연속 선정된 냉면집 봉밀가와 함께 평양냉면을 활용한 '올반X봉밀가 평양식 메밀국수 2종'(물국수, 비빔국수)을 개발했다. 메밀가루, 밀가루, 정제염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부드러운 식감의 면을 구현했다.
식품업계는 이처럼 트렌드에 맞는 신제품이나 맛집 협업 제품을 지속 출시해 냉면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런치플레이션'(점심을 뜻하는 런치와 물가상승인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외식 물가 상승이 가속화하는 만큼 냉면도 집에서 먹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봐서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사이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기준 지난달 냉면 평균 가격은 1만269원으로 지난해 9346원보다 9.87% 올랐다. 지난 4월 처음으로 평균 1만원선을 넘긴 이후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일반 냉면보다 가격대가 높은 평양냉면의 경우 주요 식당 메뉴 가격이 1만원대 중후반으로 뛰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여름철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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