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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Z 폴드4 렌더링 이미지. [사진 출처 = 스마트프릭스] |
9일(현지 시각) 해외 유명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존 프로서는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Z4 시리즈 출시일을 공개했다. 약 45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그는 주요 IT 기업의 소식통을 이용해 아직 출시되지 않은 IT 기기의 출시일과 스펙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존 프로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8월 10일 갤럭시Z폴드4와 플립4를 최초 공개 후 사전 예약을 시작하고, 같은 달 26일부터 판매한다. 폴드4는 팬텀블랙·그린·베이지, 플립4는 그래파이트·보라퍼플·핑크골드·블루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존 프로서는 갤럭시Z4 시리즈와 더불어 갤럭시워치5도 같은 일정에 맞춰 출시되고, 특히 26일에는 갤럭시S22의 라벤더 색상도 함께 공개될 거라고 덧붙였다. 갤럭시워치5 라인업은 일반모델 2종(40mm, 44mm)과 프로모델(46mm)로 구성됐다고 전망했다.
유력 출시일까지 공개되면서 그간 소문이 무성했던 갤럭시Z4 시리즈의 '스펙'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앞서 해외 IT 매체와 팁스터가 예상한 스펙을 종합하면 갤럭시Z4 시리즈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 1세대가 탑재된다. 이 AP는 갤럭시S22 시리즈에 탑재된 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의 후속 제품으로, 퀄컴의 AP 중 가장 사양이 높다.
폴드4의 경우 메인 카메라가 전작 1200만 화소에서 5000만 화소로 늘어나고, 내부 디스플레이는 종횡비가 개선돼 펼치면 전작보다 더 정사각형에 가까워진다. 경첩 역할을 하는 힌지의 크기가 작아지고, 전작에서 256GB, 512GB로 제공됐던 저장 공간 옵션에 1TB(테라바이트)가 추가된다는 전망도 나온다.
플립4는 존 프로서의 예상대로 지난 2020년 출시된 초창기 모델 '플립' 이후 2년 만에 다시 골드 색상을 출시해 중국 시장 공략의 첨병으로 활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1위지만, 중국 시장 점유율은 1%가 채 되지 않는데 업계는 골드 색상은 금을 부의 상징으로 여기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치기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또 다른 유명 IT 팁스터인 아이스유니버스는 9일 트위터를 통해갤럭시Z4 시리즈에 'swipe for split screen function'이라는
다만 해당 기능에 관해 별다른 설명을 덧붙이지 않았는데 누리꾼은 화면분할 기능을 실행하는 방법의 하나로 애플의 맥북·아이패드처럼 두 군데나 세 군데를 동시에 터치해 쓸어내리는 '멀티터치 제스처' 기능이 추가되는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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