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운영사 메타가 스마트워치 개발을 중단할 것이란 외신 보도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 "메타가 듀얼(2개) 카메라가 장착된 스마트워치 개발을 중단하고 손목을 위한 다른 장치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메타는 카메라가 2개 탑재되거나 기기 본체를 탈부착하는 등 혁신적인 디자인의 스마트워치 개발에 몰두해왔다. 메타는 지난 2월 애플워치와 비슷한 사각형 화면에 메타 로고를 연상시키는 파란색 고무줄이 달린 스마트워치 디자인을 공개하면서 조롱 섞인 평가를 듣기도 했다. 애플은 해당 디자인으로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하지만 메타 스마트워치의 차별점으로 꼽혔던 카메라가 손목 신경 신호를 디지털 명령으로 전환하는 기능(근전도·EMG)에 영향을 줘, 개발을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다만 블룸버그는 메타는 손목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기기는 계속해서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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