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 트위터 비공개로 전환하고 '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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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라 이미지 / 사진=연합뉴스 |
가치 폭락으로 한 차례 논란이 불거졌던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LUNC)가 '루나 2.0'(LUNA)으로 가상화폐 시장에 재등장한 지 열흘 만에 급락세를 이어가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9일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루나 2.0은 한국시간 오후 4시15분 기준 전일 대비 15.95% 하락한 2.93달러 선에서 거래됐으며, 최근 24시간 새에 최저가 1.96달러를 기록해 2달러 선을 뚫고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이 코인의 발행사인 테라폼랩스에 따르면 루나 2.0의 시가총액은 한때 5억 달러(약 6278억원) 아래로 내려가는 등 최근 24시간 거래액보다 시가총액이 적은 위기 상황을 맞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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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전과 같이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테라 2.0 / 사진=연합뉴스 |
루나 2.0은 지난달 28일 오후 기준 1개당 17.8달러에 외국 주요 거래소에 상장됐고 상장 직후 19.54달러까지 올랐으나, 이후 4달러대로 대폭 급락하며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달 31일 잠시 10달러 선을 넘기기도 했지만 이후에는 쭉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는 중입니다. 9일 기록한 신저가 1.96달러는 상장 당시 가격인 17.8달러의 11%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루나(LUNC)의 자매 코인인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UST)가 지난달 10일쯤 기준 가격인 1달러 밑으로 떨어지면서 세계적인 투매 행진이 시작된 지 약 한 달만에 루나 2.0의 가격도 급락하며, 테라 블록체인은 끝없는 추락 중입니다.
한편 테라폼랩스 권도형 최고경영자(CEO)는 루나 2.0 상장 당시 트위터를 통해 루나 2
권 CEO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국내에서는 루나(LUNC) 투자로 손실을 본 피해자들이 권 CEO를 사기 혐의로 잇따라 고소한 상태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