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석 한국은행 부총재보 | 한국은행 제공 |
한국은행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물가 대책과 관련해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박종석 한은 부총재보는 오늘 열린 '통화신용정책 보고서' 관련 기자 간담회에서 "기대인플레이션 높아지는 상황에 대해 유의하고 있다"며 "물가에 중점을 두고 통화정책을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한 번에 기준금리를 0.5%p 인상하는 빅스텝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지만, 현재로서는 0.25%p 인상이 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다음달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진 건데, 올해 예정된 금통위는 7월 13일, 8월 25일, 10월 12일, 11월 24일 등 모두 4차례로, 회의 때마다 기준금리를 0.25%p씩 인상할 경우 연말에는 현재 연 1.75%인 기준금리가 2.75%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또 최근 우려가 확산하고 있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작다고 봤습니다.
박 부총재보는 "수출은 둔화하겠지만 민간소비는 예상보다 견조하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나라 경제가 잠재성장률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스태그플레이션의 확률은 낮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 윤지원 기자 | jwyuhn@gmail.com ]
↑ 박종석 한국은행 부총재보 | 한국은행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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